조국 5촌 조카 "낙마할 상황"…청문회 전 말 맞춘 정황 조씨, 업체 대표에 "이건 같이 죽는 케이스"

2019-09-11 10:05:39 by 김상천기자 기사 인쇄하기


 '조국 가족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된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쓰시앤티 최모 대표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IBS중앙방송】김상천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장관 5촌 조모씨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변인들과 입을 맞추려 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는 논란이 된 사모펀드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조씨와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 사이 통화 녹취록을 확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웰스씨앤티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한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하면서 영업 매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장관 측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조씨는 최씨에게 "이거는 같이 죽는 케이스다. 정말 조 후보자가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FM에 투자가 들어갔다고 하면 이게 베터리 육성 정책에 맞물려 들어간다"며 "IFM하고 WFM하고 공동사업을 체결해놨었다. 그런데 예전에 WFM에서 웰스씨앤티와 거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FM에 연결이 되기 시작하면 WFM, 코링크 전부 난리가 난다"며 "이렇게 되면 이게 전부 다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긴다"라고 언급했다.

코링크PE는 웰스씨앤티를 WFM과 합병해 우회 상장을 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웰스씨앤티는 '조국 펀드' 투자금을 받은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통화 도중 조씨 발언에 이해가 안 된다는 취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이라고 답답해하거나 "어설프게 막 만들면 안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씨는 이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링크 PE 투자금에 조 장관 가족 자금이 포함된 것을 언제 알았느냐는 취지 질문에 "이슈가 된 뒤에 알았다"고 답했다. 최씨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는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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