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행적 의혹제기했다 고발된 '네피모' 노영민, 이해찬 맞고소 "시민으로서 의문 제기한 것이 명예훼손이 되다니"

2019-07-04 17:23:21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인터넷상에 공유했다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고발당했다는 네티즌들(이하 네피모)이 4일 노 실장과 이 대표를 무고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네피모(청와대·민주당에 고발당한 네티즌 피해자 모임)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강원 산불 당시 문 대통령이 '언론사 사장들과 술을 마시느라 화재 대응이 늦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해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당했다"고 전했다.

 네피모는 "당시 언론에 게재된 각종 사진들을 볼 때 네티즌들의 주장을 허위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문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집권 여당 대표를 앞세워 네티즌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국민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대응을 '초 단위로 밝히라'며 압박하지 않았나"라며 "네티즌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산불 대응' 행적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 어떻게 명예훼손이 될 수 있나. 인터넷이란 열린 공간에서 시민이 이 정도의 의사표현도 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네피모는 "우리는 앞으로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탄압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고성 산불 당시 문 대통령의 행적을 분 단위로 소상하게 밝혀 해명하고 네티즌들이 게시한 내용 중 어느 부분이 허위사실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네티즌 75명이 문 대통령의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피고발인에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진성호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며 "우리는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작업 없이 시민들을 무더기로 고발한 노 비서실장과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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