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일자리 측정, 말 그대로 측정일뿐"…확대 해석 경계 출마설에는 "개인의 문제인데 관심 되겠나

2019-06-14 12:23:01 by 정재용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정재용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금융권 일자리 창출 측정에 관해 "말 그대로 측정하는 것이지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조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자리 측정은 말 그대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하는 것"이라며 "지주 회장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저도 (조찬장에서) 다시 한번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해 오는 8월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직접고용과 자금지원으로 생기는 간접고용 등 개별 금융사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를 측정하겠다는 것이다.

규제당국인 금융위가 직접 나서 금융권의 일자리 기여도를 평가하겠다고 한 탓에 업계가 느끼는 압박감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비판여론이 일자 최 위원장이 확대 해석을 방지하려는 취지에서 한 해명으로 보인다.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문제인데 그렇게 관심거리가 되겠냐"며 "전에 드린 말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 재인가와 관련한 논의는 조찬에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조선 매각에 대해선 "저도 보도를 보고 아는 수준인데 지금으로선 매각이 어려워보인다"며 "그럼 남은 절차에 따라 법원이나 채권단 일정에 따라 처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행사에서는 해외 기업설명회(IR)과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권 현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회장들에게서 최근 해외IR에서 만난 외국인 투자자들 얘기 등을 들었다"며 "핀테크 등장에 대한 은행권 대응방안과 협업 문제에 대한 논의도 나눴다"고 말했다.

정부차원에서 금융 취약층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경기 상황으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 자동차 조선 협력업체 등 중소제조업체와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여쭸다"고 설명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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