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특공대 훈련시설 건립공사 첫 삽

2019-06-05 17:18:42 by 남현욱기자 기사 인쇄하기



【부산=IBS중앙방송】남현욱기자 = 부산 영도구 옛 해사고 부지 내 해경 특공대 훈련시설 건립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5일 오후 옛 해사고 부지에서 특공대 훈련시설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철훈 영도구청장과 김홍희 남해해경청장, 김종갑 주민협의체 위원장, 지역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떴다.

지난해 8월부터 영도구 주민들은 주택가 주변에 훈련시설이 들어서는데 반발하며 '해경 특공대 훈련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개월간 해경과 갈등을 빚어왔다.

남해해경청은 훈련시설 주차장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무기 탄약고를 설치하지 않는 등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을 설득했다.

이에 지난 3월 18일 영도 청학 2동 주민협의체는 남해해경청과 특공대 훈련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그 동안의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남해해경청 특공대 훈련시설은 영도구 옛 해사고 부지(연면적 8469.5㎡)에 약 2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훈련시설에는 본관동, 27실 규모 숙영동(남해지방청교육센터), 훈련동 등이 마련되며, 그동안 사하구 해경정비창에서 훈련 등을 진행해 온 해경 특공대는 훈련시설이 완공되면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된다. 

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어려운 결정을 해준 영도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번 특공대 훈련시설은 지역 주민과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건축물로 짓겠다"고 밝혔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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