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강한 야당 만들 것"바른정당계 오신환, 국민의당계 김성식 꺾고 당선

2019-05-15 12:38:48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에 오신환(48·재선·서울 관악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오신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의원 24중 과반 의원의 표를 얻어 양자 대결을 펼쳤던 김성식(61·재선·서울 관악구갑) 의원을 꺾고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이날 의총에는 총 28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당 노선을 거부하고 실질적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해 당원권이 정지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3인방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이 불참했다.

오 신임 원내대표는 4·3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후유증을 추스리고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극심해진 계파 간 갈등을 봉합, 당내 통합과 더불어 내년 총선에서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여야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현재의 다당제 체제에서 거대 양당을 모두 견제하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협상력을 어떻게 높일지도 관건이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화합과 자강의 길을 가기 위해 통합하고 의원들께 보인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열심히 뛰어다니고 단순히 끌려가는 야당이 아니라 힘 있고 강한 야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되어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서 이끌 수 있는 그런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이 영수회담과 관련해 더 이상 국민들게 얼굴 찌푸리는 일을 그만뒀으면 한다"며 "5대 1이면 어떻고 1대 1이면 어떻나. 방법을 따지지 말고 대화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우리 과제다. 그 역할에서 제가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6월25일 선출된 김관영 원내대표가 선거법·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당내 분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면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예정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치러졌다. 

당 내에서 합의에 의한 추대 대신 계파 간 표 대결로 치러졌다. 오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바른정당계, 국민의당계 출신이다.
 
당 선관위는 후보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계와 안철수을 따르는 의원 중 상당수가 오 원내대표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국민의당계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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