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 가족에 굴비 20마리는 너무 많죠?소포장·저중량 신선식품이 대세

2019-05-14 11:04:04 by 정재용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정재용기자 =가족 구성원이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이 백화점 식품관의 신선식품 포장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굴비를 세는 고유명사인 '두름'이란 단위를 없애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4인 가구의 식탁에 맞춰 계량된 '굴비 한 두름(20마리)' 대신 14마리를 한 세트로 하는 '한 엮음(14마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이다.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한다. 하지만 2~3인으로 구성된 밀레니얼 가족에게 있어 길게는 석 달 이상에 걸쳐 소비하는 한 두름은 부담스러운 양이다.

이에 신세계는 14미, 10미 등으로 굴비의 수량을 조정해 굴비 등으로 굴비의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2~3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포장.저중량 과일 등이 신선식품 코너에서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 1~4월 신세계백화점 청과 코너에서는 기존 3㎏ 내외의 박스 단위 과일 상품 대신 1㎏ 이하의 소단위 팩포장 상품과 낱개 판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3% 가량 신장했다. 소포장·낱개 판매 상품 수도 지난해보다 13% 가량 늘렸다.

수박의 경우 7~8㎏ 크기의 큰 수박 2㎏ 내외의 특수 수박 또는 조각 상품으로 800g~1㎏ 사이 팩포장으로 판매하던 체리 등의 과일도 300g~500g 사이로 줄이는 추세다.

김선진 식품담당 상무는 "세분화 돼 가는 가족 구성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맞춤형 상품을 더욱 많이 기획해 산지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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