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글로벌 도시 도약

2019-04-10 11:09:21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9일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 부산시가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올해 부산불꽃축제를 정상회의에 맞춰 열고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건립한다. 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도 검토되는 만큼, 민과 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을 세계 평화의 중심 도시로 만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는 9일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에서 오거돈 시장과 3급 이상 고위 간부, 공공기관장 전원이 참석하는 2019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사가 아닌 아세아문화원에서, 시 확대간부회의보다 훨씬 규모가 큰 첫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오는 11월 2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념해 부산불꽃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열리는 불꽃축제를 11월 정상회의에 맞춰 뒤로 미룬 것이다. 불꽃축제는 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주제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시는 특히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 건립과 함께 이번 회의 후속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을 위한 융합기숙사 형태인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짓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또 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스타트업 위크를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 페스티벌을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세안 국가나 한국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진출하는 한·아세안 청년과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다. 나아가 한·아세안 경제인 초청 포럼도 시가 주도해 열고, 부산 투자 환경 설명회도 대대적으로 준비한다. 시는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 사업인 스마트시티 홍보관도 유치했다.

회의 개최 장소가 있는 해운대구도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테마길을 비롯해 ‘빛의 거리’와 기념 공원을 만든다. 해운대구는 옛 해운대역사 3만 ㎡ 부지에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시는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준비단을 발족했다. 이번 회의 총사업비로는 218억 원가량을 편성했다. 시는 이 가운데 70%인 158억 원을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번 정상회의는 평화와 경제, 국제화라는 3대 열쇳말로 진행될 것이다. 부산이 전 세계 중심 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인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25, 26일 이틀간 열린다. 다음 날인 27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타이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5개 국가의 수반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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