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특명! 새 학기 아이들의 스쿨존을 지키자!

2017-03-17 16:39:18 by 금승한기자 기사 인쇄하기


- 안동경찰서 풍산파출소 경사 김동영 - 

봄 햇살을 머금은 3월의 아침!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앞은 자녀들의 교통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등굣길 차량으로 인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증가하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예방과 함께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도로교통법에 의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초등학교, 유치원 정문에서 반경 300m 이내에 주 통학로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하고, 안전표지판, 속도측정기, 신호기 등의 설치와 자동차의 주·정차금지, 보호구역 내 차량 운행속도를 30km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찰과 학교, 녹색어머니회, 모범택시, 지자체 등 스쿨존 내에서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시설물 점검과 단속, 캠페인 개최 등 부단한 홍보 활동에도 불구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은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으며, 여전히 과속을 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어린이 사고는 1만 1264명, 이로 인한 사망자는 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발생 건은 전년 대비하여 7.6% 감소하였으나 사망자는 9.2% 증가하였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 사망자만 전체의 11.3%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대인 16~18시에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요인으로는 횡단보도를 정상으로 건너는 보행자를 추돌하여 피해를 입히는 등 보행자보호 의무위반(44%)이 가장 많았고, 운전자의 부주의 혹은 주의 산만으로 인해 피해를 입히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21%)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취학 전의 아동 사고와 초등학교 저학년(1학년~4학년)까지의 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린이 행동 특성상 7세~11세의 어린이들은 주변 차량 통행에 대한 인지력이 낮고 자기중심적인 특성 때문이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안전띠 착용 습관화와 횡단보도에서는 차량이 오는지 좌우 살핀 후 뛰지 말고 천천히 걷자는 어린이 보행 3원칙 ‘보다, 서다, 걷다’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며,

운전자는 스쿨존에서 반드시 속도를 30Km이하로 줄이기 불법 주·정차로 아이들의 시선을 막거나 행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정지선을 반드시 지키기. 횡단보고 앞에서는 신호등이 없더라도 멈추고, 후진할 때 아이들이 있는지 내려서 살피기 등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취재본부장 금승한기자(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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