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복귀 배상문 "집에 온 느낌…2R 더 집중할 것"

2017-10-07 12:40:46 by 유영재기자 기사 인쇄하기


사진=올댓스포츠제공)
군 복무 후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1)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배상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를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 공동 87위로 마쳤다.

지난 2015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한 배상문은 지난 8월 전역 이후 2년 만에 투어로 돌아왔다.

배상문은 "어제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나를 찾아온 것을 비롯해 많은 투어 스태프나 동료 선수들이 환영을 해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전날 프로암에 참가한 배상문은 모나한 커미셔너의 환대를 받았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프로암 경기를 마친 배상문에게 기다렸다가 "다시 돌아와 고맙다"고 악수를 청했다.

지난주 뉴저지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참관한 모나한 커미셔너는 이번 주 휴식을 갖기로 했지만 배상문을 만나기 위해 미국 대륙 반대편까지 왔다.

배상문은 "나 때문에 일부러 대회장까지 온 것 같다"면서 "모나한 커미셔너는 투어 직원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첫날 1번 홀 버디로 출발했지만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하는 등 다소 고전한 끝에 1오버파에 그쳤다.

그는 "2번 홀에서 버디퍼팅을 놓치고 3번과 4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은 것 같다"며 "4개 홀 연달아 보기를 했지만, 티샷과 아이언 샷의 감이 좋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후반 들어 안정을 찾은 배상문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했다. 이어 파를 거듭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샷감을 회복했다.

배상문은 "16번 홀에서 파세이브를 잘 해 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그 때문에 마지막 홀을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 라운드를 할 때는 안 그랬는데 아무래도 복귀전이라는 부담이 막상 경기를 시작하니 생기는 것 같다"며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첫 라운드를 끝냈으니 2라운드에서는 더 집중해서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재기자press016@naver.com 

  기사 태그:
  기사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