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갤노트8·V30 판매 돌입…스마트폰 가을대전 막올려 삼성·LG, 처음으로 같은날 '전략 스마트폰' 판매 돌입···마케팅 신경전 치열

2017-09-21 07:57:57 by 이상우기자 기사 인쇄하기


스마트폰 가을대전이 막을 올렸다. 2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V30 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갤노트8 사전예약자를 모집했고, 15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사전판매 건수는 85만대로 전작인 갤노트7의 40만대를 2배 이상 뛰어 넘었다.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8(100만4000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노트 시리즈 중에는 최고 사전예약 판매량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V30 예약판매를 마감하고 이날부터 일반 판매에 들어갔다. 시기적으로 유리한 고점을 차지한 갤노트8이 V30에 비해 흥행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V30은 아직 사전예약 판매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에 비해 개선된 모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통사에 따르면 사전예약 기간 V30의 실적은 G6나 V20보다 낫다는 반응이다.

G6나 V20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지만 100만원을 넘어선 경쟁사 제품인 아이폰과 갤노트 등의 가격에 비해 저렴한 95만원대 가격이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V30 기본모델(64GB)의 가격은 94만9300원으로 확정됐다. 용량이 128GB인 V30플러스는 99만8800원이다. 갤노트8 64GB 모델의 가격은 109만4500원, 256GB는 125만4000원으로 기본형 기준으로 V30 보다 14만원이나 비싸다.

특히 V30은 화면의 테두리를 줄인 전면 디스플레이에 전문가급 카메라, 오디오 기능을 갖춰 기존의 V시리즈 매니아들에 더해 일반 고객들의 관심까지 모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티저 광고를 통해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고 노트를 찢는 광고 이미지를 사용하며 갤노트8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전작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성공이 필요하지만 LG전자는 MC사업부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대박'을 치지 못한 상황이라 V30의 비상이 절실하다.

사전예약 판매를 마친 갤노트8은 이미 흥행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업그레이드된 S펜 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장에선 갤노트8과 V30의 정면대결은 실개통이 시작되는 이날부터 불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러 판매점에 중복으로 예약을 걸어놓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판매점에서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수량을 부풀려 요청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같은날 본격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노트8과 V30이 본격 판매돼 양사의 마케팅이 더해지면 접전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이상우기자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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