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가 ‘임효’

2017-09-01 18:05:09 by 이수정기자 기사 인쇄하기

 

임효의 작품은 현실과 몽환의 경계선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간에게 꿈은 상상력의 산물이자 삶의 일부이다.

수 많은 작가들의 꿈의 이야기와 상징들을 그림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에서도 임효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단순히 꿈의 부산물을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와 철학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그가 사용하는 도구는 꿈을 담아내는 이야기 상자다.
한지, 종이판, 천연염료. 등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그에게는 꿈의 조작이다.

꿈의 조각들을 잇고,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사용하는 그림 기법은 전통과 현대를 구분하지 않는다.
예술을 위해서라면 한 없이 융화 시키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낸다.

‘장주가 꿈의 나비였다면, 나는 장주의 꿈을 그리는 사람이 되고싶다.’
임효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호접지몽’이 물아일체의 표현이라면 그는 화가로써 물아일체의 장면을 담아내고 싶다고 소망한다. 임효가 가지는 ‘초월성’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나와 그림의 구분을 잊어버리고, 현대와 과거를 뛰어넘는다.

우리가 그의 그림 앞에 섰을 때 무한히도 작아지거나 자유로워지는 이유이다.
우리는 작품 안에서 홀로 서 있기도, 그림에 파묻히기도, 쉼 없이 다가오는 환상을 경험한다.

이수정기자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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