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조각가 방준호·한국화가 조미영·입체회화 조성천展

2017-08-25 08:35:14 by 조이령기자 기사 인쇄하기


​​◇조각가 방준호 ‘존재의 그리움, 바람 부는 날이면 그 섬에 가고 싶다’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는 대리석과 브론즈로 '나무 형상'을 조각하는 방준호 개인전을 오는 30일부터 소개한다.

 늠름하고 곳곳하게 서있는 침엽수 나무부터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와 잎사귀까지 수많은 나무의 다양한 보여준다.

 조각가는 험난한 세상에서 우직한 자세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나무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자화상 같은 조각들은 희망적인 삶을 향해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대변하는 듯하다. 9월9일까지.

◇한국화가, 조미영 '깃羽 파란 실타래' 개인전

서울 서촌 팔레드서울 갤러리는 9월 1~20일 조미영 개인전 '깃羽 파란 실타래'전을 선보인다.

작가는 깃을 자신의 안내자로 보고 있다. 깃엔 보이지 않는 온기, 감정들이 담겨 있다고 여긴다. 알, 깃을 모티브로 계속 작업해 온 이유는 호흡을 위한 쉼 공간의 확보에 관한 시도였다. 깃(羽)의 움직임으로 자연의 이법에 따르는 순환의 흐름을 그렸다.  깃의 선묘는 단순한 반복이 아닌 ‘우주의 유영을 자연스럽게 감지하고 그 흐름을 쫓아 필적으로 표현해 진짜 깃털처럼 느껴진다.

◇입체회화, 조성천 '탈-마치 얼굴이 없는 것 처럼' 개인전

서울 청담동 청화랑은 28일부터 여러겹의 종이로 입체적인 회화를 하는 조성천의 개인전을 연다.

'탈-마치 얼굴이 없는 것처럼'을을 타이틀로 탈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 듯한 현대인들을 풍자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종이라는 소재가 주는 질감은 나에게 있어서 그 어떠한 것 보다 좋고 남다르다"며 "특히 접합판지의 느낌을 좋아하는데, 보통 골판지라 부르는 이 종이의 단면을 자르거나 겉면을 벗겨내면 거기서 나오는 그 부분의 질감이 정말 좋다. 그 질감은 접합판지가 아니고서는 이러한 느낌을 들게 해 주는 재료가 없는 것 같다"는 종이 예찬론자다. 전시는 9월 17일까지.

조이령기자​​​​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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