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데이트 폭력’ 더 이상 사랑이 아닙니다.

2017-08-10 09:12:36 by 홍성일 기사 인쇄하기


동해경찰서 경무과 순경 홍성일

지난 7월 술 취한 20대 남성이 길가에서 여자 친구를 무차별하게 폭행하고 트럭으로 돌진한 일명 ‘트럭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연인사이에 발생한 심각한 문제인데, 이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말한다.

데이트 폭력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 발생하는 폭행, 협박, 성폭력 등 여러 범죄가 해당된다.

데이트 폭력은 성인 여성 10명중 6명이 폭행, 협박, 갈취, 감금, 성관계 강요 등 데이트 폭력을 경험했으며, 연인이라는 특성상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데이트폭력 발생현황을 보면 2014년도 6675건에서 2015년 7692건, 지난해에는 8367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1년도부터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233명이나 될 만큼 폭력의 강도도 세다.
이 같은 수치는 데이트폭력으로 숨지는 사람이 한해 평균 46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에 경찰은 데이트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7월24일부터 10월31일까지 ‘여성폭력 근절 특별 추진기간’으로 지정하고 100일 동안 전국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

또한 지난 3월 112신고 시스템 상, 데이트 폭력 코드신설로 출동 경찰관이 데이트 폭력 사건임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역경찰과 수사전담반이 같이 현장으로 출동해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인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느낄 경우 여성상담•긴급전화 1366으로 전화 상담을 하거나, 112에 신고하여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데이트 폭력은 가해자가 연인 관계라는 이유로 신고를 주저하거나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고, 한번 시작되면 난폭해지고 상습화 되는 경향이 있어서, 피해자는 물론 주변인의 적극적인 신고가 2,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연인 간 폭력, 더 이상 사랑싸움이 아닌 범죄라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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