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화재․장비고장․어망걸린 어선 잇따라.. 구조에 구슬땀

2017-08-04 13:49:29 by 한성일 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해 신안군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이 구조에 구슬땀을 흘렸다.

 4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전일(3일) 밤 10시 22분께 전남 신안군 지도 선착장 앞 해상에 정박해 있는 연안자망 어선 K호(9.77톤, 임자선적, 승선원 3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어선 조타실 뒤쪽에서 소화펌프를 작동하는 선원들을 발견하고 소화기로 불을 꺼 밤 11시께 잠재화재까지 완전히 진압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어선에 있던 안테나, 태양광 발전기판, 밧줄 등이 손상됐다.

 해경은 선수갑판에서 잠을 자던 선원들이 연기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조타실 쪽갑판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기판에서 불길이 발생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6시 5분께 신안군 부남도 남서쪽 1.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D호(9.77톤, 연안자망, 목포선적, 승선원 3명)가 갑자기 클러치가 고장 나 자체적으로 수리하면서 목포로 입항 중이었으나 완전히 멈춰서 해경 P-96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D호를 연결해 밤 9시 45분께 신안군 자은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무사히 예인했다.

 3일 오후 5시 24분께는 신안군 흑산도 북쪽 27.8km 해상에서 오징어 채낚기 작업을 준비 중이던 S호(88톤, 영덕선적, 승선원 9명)가 추진기에 어망이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1010함이 출동했다.
 
 해경은 사고해역 인근에 다른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고 일몰로 2차사고의 위험이 있어 S호를 예인해 흑산도 인근 안전해역에 투묘조치 했다. S호는 어망 제거작업을 한 후 다시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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