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값 최고 50% 떨어졌다

2023-02-14 08:41:27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사진은 해운대구와 수영구 일대 아파트 고층빌딩 전경.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범일동 두산 하버시티 하락 폭 1위

대연자이도 최고가 대비 30% ↓

최저점 전망에 원정 매수 수요도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주택경기 침체로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고가 대비 40% 하락한 거래(분양권 포함)가 줄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분양권이 올 들어서만 127건 거래돼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이색 사례가 나오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2주(1월 31~2월 13일)간 아파트 매매·분양권은 모두 291건 거래됐다. 대체로 20~3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40%대 하락률은 14건, 50%대는 1건 있었다.

하락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의 전용 84㎡ 분양권이었다. 이 평형대 25층은 1월 말 4억 4796만 원에 거래돼 2021년 최고가(8억 9000만 원)보다 50% 떨어졌다. 같은 평형 15층은 2월 초 4억 7769만 원에 거래돼 46% 하락했다.

부산진구 범전동 삼한골든뷰센트럴파크 전용 84㎡는 1월 말 6억 원에 거래돼 2021년 4월 최고가(10억 6500만 원)보다 44% 하락했다. 다만 당시는 29층이었고 이번에는 5층이었다. 6억 원에 매매된 것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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