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스타 명국환 "세번 결혼, 전부 떠났고 아이 다 유산"…반지하서 쓸쓸

2022-12-16 13:09:59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사진설명가수 명국환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50년대 최고의 스타 가수 명국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지난 15일 명국환은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백마야 울지마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히트가수 명국환은 황해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등 연이은 히트곡을 내며 승승장구한 그는 1946년 16세때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첫 콩쿠르 대회에서 3등 입상 후 개성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전쟁을 피해 누이들과 함께 남한으로 피란을 온 그는 자신의 전부인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홀로 살고 있는 명국환은 "70년 째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의 나이는 올해 95세다.

자신의 인생의 전성기가 그리 길지 않았다고 회상한 명국환은 "6·25 피란 나와서 21세 때 결혼했는데 자궁외임신 해 가지고 그냥 다 가버렸다"며 "또 총 세 번의 결혼을 했지만 전부 아기가 유산이 됐다. 팔자가 그런 모양인 것 같다"라고 토로해 애잔함을 더했다.

이날 명국환은 오랜만에 찾아온 조카, 조카 손녀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이용원에 들렀다가 병원에 방문한 명국환은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결과지를 들고 "특별한 문제는 지금 없는 것 같다. 파킨슨병 증상은 아닌데 비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고, 명국환은 의사의 도움을 통해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편 명국환은 1956년 데뷔해 50년대 최고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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