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영덕 부산 남부소방서장 - 추석 명절 벌초 시 주의사항과 대처방법

2021-08-30 11:20:44 by 윤한석기자 기사 인쇄하기

 


정영덕 부산 남부소방서장(사진) ​

  【부산=IBS중앙방송】윤한석기자=추석이 가까워지면서 벌초 시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벌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년 같으면 일가 친척들이 벌초 일정을 조절하곤 했지만 요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소수 인원으로 벌초를 많이 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생활 속 방역 지침을 잘 지켜서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벌초 시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사고는 즐거운 명절을 망치는 원인이 되는데 이에 몇 가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① 복장 점검하기. 날이 덥다는 이유로 반팔,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벌초를 하게되면 풀숲에 사는 각종 벌레(특히 진드기)등에 물릴 위험과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반드시 긴팔, 긴바지, 안전화를 착용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② 예초기 점검하고 사용하기. 예초기 사고는 1년 중 9월에 급격히 증가한다. 실생활에서의 사용빈도가 낮은 예초기는 사용 전에 꼭 점검을 해야 하는데 반드시 예초기의 동력을 제거하고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예초기의 날에 적합한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등 신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작업에 나서야 한다. 

작업 시에는 비산물이 튈 수 있으므로 작업자 반경 최소 15m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예초기 날의 회전방향이 시계 반대 방향이므로 작업자의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 또한 경사진 곳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③ 벌과 뱀 조심하기.  벌은 8~9월이 산란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개체수가 늘어나고 민감한 만큼 조심해야 한다. 벌초 작업 전 주변에 벌집이 없는지 확인하고 향수 등은 뿌리지 않으며 밝은색 옷을 입고 작업해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에는 무리해서 빼내려 하지말고 신용카드와 같은 딱딱한 것을 이용해 피부를 밀면서 제거하고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한 후 병원으로 간다. 

산에는 벌 말고도 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독사는 독이 한창 올라 있을 때이므로 만약 독사에게 물렸다면 119에 신고 후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하고 상처 부위에서 5~10cm 위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모두가 추석 명절 벌초 시 주의 사항과 대처방법을 잘 숙지해서 코로나19 생활 속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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