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월지위 남용 적극 수사하라"…의미심장 발언 "사회약자 보호하는 게 검찰의 기본적인 책무"

2020-11-17 23:12:21 by 김상천기자 기사 인쇄하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2.10

【서울=IBS중앙방송】김상천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을 만나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17일 낮 12시 대검찰청에서 일선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입주민의 갑질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사건, 채용 과정에서 일어난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사건, 부당노동 행위 및 임금체불 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들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이들을 상대로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하라"면서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질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법적 지원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해자 지원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얘기했다.

앞으로 윤 총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한 일선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두 차례 더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전고검 및 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일선청 간담회를 재개했다. 남은 행선지로는 수원고·지검, 대구고·지검 등이 있다.

지난 3일과 9일에는 각각 초임 부장검사 및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교육과 만찬을 진행했다. 윤 총장은 초임 부장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하기도 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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