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수 콘서트 기지개…이승환~'미스터트롯' 전국투어

2020-10-29 18:33:23 by 조병순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조병순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대중음악계에서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이달 초까지는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이 금지, 오프라인에서는 인디 가수 위주로 소수의 인원 앞에서 노래하는 공연만 종종 이어져왔다.
 
하지만 금지 조치가 '자제'로 완화되면서 대형 가수들의 공연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우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의 전국투어가 재개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12일부터 22일 중 목·금·토·일요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총 8회 펼쳐진다.

앞서 지난 8월 '미스터 트롯' 서울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10회 동안 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공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없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3주차 서울 공연을 비롯한 전국투어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됐었다.
여기에 이문세(11월 13~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밴드 '자우림'(11월 27~2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등 공연 강자들도 돌아온다. 이승환은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재개했다.

거미는 8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윈터 발라드'를 오는 12월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같은 달 19~20일 서울을 거쳐 광주, 대구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거미와 같은 매니지먼트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보컬그룹 '노을'도 12월 12~13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최근 새 앨범을 발맬한 가수 임창정은 12월 24~25일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이들 공연은 모두 '좌석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대부분 조용한 콘셉트의 공연이 주를 이룬다.

자우림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면서 함성을 최대한으로 자제한 공연을 생각하던 중, 이전에 자우림의 공연이 폭발적인 라이브로 에너지를 발산했었다면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음악이 지닌 에너지를 관객들 스스로 사유하고 깊이 흡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음악 축제와 아이돌 공연 주최 측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올해 첫 대면 페스티벌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GMF)은 결국 지난 24~25일 공연을 취소했다.

K팝 아이돌 공연은 상반기부터 해온 온라인 공연을 당분간 계속한다. 그룹 '여자친구'(31일), 신인그룹 '뉴키드'(11월8일), 한류스타 김준수(11월 20~21일) 등이 예정됐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는 15주년 기념일 바로 다음날인 11월7일 온라인 팬미티을 연다.

가요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라 여전히 조심하지는 입장"이라면서 "모두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우선 원칙이다.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연하게 오갈 수 있는 공연 형식을 만들기 위해 기획사 상당수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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