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김태훈 "올해 목표는 대상"

2020-10-12 12:07:39 by 최인애기자 기사 인쇄하기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틀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태훈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 2020.10.11
【서울=IBS중앙방송】최인애기자 =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김태훈(35)은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친 김태훈은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약 2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태훈은 대회 우승상금으로 3억원을 받고,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한 2020년 PGA투어 '더 CJ컵' 출전권과 2021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아침에 연습하는데 공이 잘 맞았다. 4일 중 제일 감이 좋았던 하루였다. 원하는 결과를 얻겠구나 싶었는데 경기 초반 보기를 3개나 하면서 흔들렸다. 이재경 선수가 1타차까지 추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긴장도 됐고 압박감도 컸지만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우승을 이뤄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힘겨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태훈은 "주니어 시절이나 국가대표 때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세부터 29세까지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정말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 하지만 2013년 보성CC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반등할 수 있었다. 2013시즌 개막 전까지 '이번 해도 잘 안 되면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우승으로 인해 지금까지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입스가 한 번 오면 완벽하게 극복하기 힘들다. 지금도 어느 정도 두려움은 있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가장이 되다 보니 책임감이 생긴 것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한 후 곧바로 우승한 것에 대해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는 정말 많이 라운드를 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 곳에서 자신감이 높다. 이번 대회는 티샷이 약간 흔들리기는 했지만 나머지 부분은 다 좋았다. 그래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이번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앞으로 2개 대회가 남았다. 어제도 말했듯이 이번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 현재 1위인 김한별 선수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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