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정신 박힌 나라인가…文정권, 도덕적 회생 불가""국민 총살됐는데도 변명만…한심한 수준의 정부"

2020-10-05 11:08:15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0.09.28.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정부를 향해 "우리 국민이 총살되고 불태워졌는데도 '설마 그럴 줄 몰랐다'는 변명만 늘어놓는다"며 "정녕 우리는 이런 한심한 수준의 정부밖에 가질 수 없는 건가"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겸 제3차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어떠한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정권의 홍위병들은 '전임 정부였으면 구할 수 있었겠냐'며 발뺌하기에 바쁘다"며 "우리 국민을 살려내라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치공세와 선동으로 매도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 어디에도 국가의 책임과 역할, 대통령의 책무에 대한 고심과 고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어려운 국민의 삶을 우선하지 않고 인기영합주의로 돈을 뿌려대는 나라, 고위공직자가 국민의 건강한 가치와 상식을 짓밟는 나라, 국민이 집중사격으로 총 맞고 불태워져 시신이 바다 속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친서 한 장에 감읍해서 침묵하는 나라, 이런 나라가 과연 제정신이 박힌 나라겠나"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납북자 및 국군포로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 이 중 한 분은 억류된 지 6년이 넘었고, 두 분도 5년이 넘었다"며 "그런데도 그간 우리 정부는 실질적인 송환 노력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 권력자들에게 묻는다. 조국 전 장관에게 진 마음의 빚의 백분의 일만큼이라도 납북자와 국군포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 적 있나"라며 "추 장관 아들 서 일병 구하기를 위해 쏟은 정성의 만분의 일이라도 우리 국민을 구출하고 데려오는데 썼나. 그렇게 김정은을 여러 번 만났어도 우리 국민 돌려보내 달라는 말, 한 번이라도 제대로 한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서든 죽어서든, 국가의 부름을 받아 떠났건 그렇지 않건, 대한민국 국민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이 국가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라며 "우리 국민을 구출할 능력도, 계획도, 의지도 없는 대통령과 정부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수많은 거짓말들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오히려 야당과 언론에게 성을 내는 고위공직자의 파렴치한 행태를 보면서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다시는 회생할 수 없다는 점도 확실해졌다"며 "앞으로도 저물어가는 정권의 추한 모습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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