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현 병장 실명 공개 죄송…단독 아닌 배후세력 있어""단독범 표현은 배후세력이 있다는 게 포인트"

2020-09-13 20:12:44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연장 관련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그를 '단독범'으로 칭한 데 대해 사과했다. 

황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 병장 관련 페북에 올린 글로 본의 아니게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부분이 '실명 공개' 부분과 '단독범' 표현이다"라며 "이 두 부분에 대해서는 페북에 글을 올리고,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여 곧바로 각각 '현 병장'과 '책임'으로 표현을 수정하였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단독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제보자를 범죄자 취급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배후가 있음을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황 의원은 "단독이 아니라는 것이 포인트다. 정쟁화를 목적으로 의도된 배후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결코 현 병장 개인을 법적 의미의 범죄자 취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어려운 상황에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배후세력에 대한 견해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의도와 달리 현 병장을 범죄자 취급한 것처럼 비쳐진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현 병장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이 사건을 키워온 현OO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방아쇠)인 현OO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썼다.

이에 대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만약 그 주장이 설령 사실과 다르다고 해도)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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