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평화, 손학규 사퇴 촉구 "탐욕…대의 충실해야""기존 당명·지도부·시스템 다 바꾸고 새로 태어나야"

2020-02-13 11:18:09 by 최익화기자 기사 인쇄하기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IBS중앙방송】최익화기자 = 호남 기반 군소 3당 통합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안신당의 최경환 대표와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는 13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지난 11일 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오는 17일까지 무조건 통합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통합 후 임시지도부 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가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다.

그러자 최 대표와 정 대표가 손 대표를 겨냥해 임시지도부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기존 지도부 사퇴 결의에 동참할 것을 압박한 것이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제3세력 통합, 총선 승리를 통해서 4기 개혁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겠다"며 "바른미래, 대안, 평화 3당은 정치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 기존의 당명도, 지도부도, 시스템도 다 바꾸고 새로 태어나야 한다"며 "다시 태어날 것인가, 이대로 앉아 죽을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결단에 달렸다"고 행동을 촉구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에 촉구한다. 지난 11일의 통합추진위원회 합의 정신을 살릴 수 있게 통 큰 결단을 하자"고 당부했다.

정 대표도 이날 손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을 선언한 순간 지도체제 문제는 이미 결론 난 것이다. 이미 내려놓는 것이다"라며 기존 지도부 사태와 임시지도부 체제 전환을 기정사실로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시비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는 분열주의자의 탐욕이 들어있을 것이다"라고 꼬집으며 "대의에 충실하기 바란다. 대의를 위해 작은 차이를 극복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통합의 종착점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작은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호남 3당 통합을 넘어 청년층을 껴안는 노력, 통 큰 양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세력을 껴안는 노력과 고민까지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현 최고위원은 "통합과 관련해 서로가 모든 카드를 내놓고 쟁점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통합의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며 "이제는 결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press016@naver.com 

  기사 태그:
  기사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