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혈액 수급 '비상'…보유량 고작 3.6일분

2020-02-12 11:55:05 by 맹천수기자 기사 인쇄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혈액 보관 저장고가 텅 비어 있다.

【서울=IBS중앙방송】맹천수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헌혈 독려에 나섰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2월은 설 연휴와 방학이 겹쳐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단체 헌혈이 취소되고 사람들의 외출 기피로 개인 헌혈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월중 1만5420명의 단체 헌혈을 취소했다. 학교 1150명, 공공기관 1860명, 군부대 8650명, 일반단체 3760명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혈액 보유량이 3.6일분에 그친다. 한때 3.0일분까지 줄었었다. 안정적 비축 기준은 약 5일분이다. 

김 부본부장은 "혈액 보유량이 평균 약 3일분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년의 평균 5일분 보유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수급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에 수술과 진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생명을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들은 헌혈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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