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5번째 구속소환…5촌조카 접견금지 철회 정경심, 오는 11일 구속 기간 만료돼

2019-11-05 17:36:13 by 맹천수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맹천수기자 =  '자녀 입시부정'과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속 후 다섯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달 25일과 27일, 29일과 지난 3일에 이어 구속 후 다섯 번째 조사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 건강 문제로 검찰에 불출석했으며, 전날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구속 이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돌아간 것은 한 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자녀들의 동양대 총장상 발급과 단국대·공주대 등 인턴십 관련 소위 '스펙 관리'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녀들과 함께 출자한 사모펀드와 관련 실제 운용에 개입했으며 차명으로 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 수사 전 가족 자산관리인인 증권사 직원 김경록씨를 통한 컴퓨터 교체·반출 등 의혹도 있다.

검찰은 구속 후 진행된 두 차례 조사에서 딸의 허위 표창장 및 인턴 등 입시비리 혐의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조사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진 조사에서는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캐묻고 있다. 정 교수는 구속 전후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을 내놓는 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 교수의 계좌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각종 의혹의 핵심 증거로 거론되는 정 교수의 노트북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일 자산관리인 김씨에게서 노트북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해당 노트북은 현재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11일 정 교수의 구속 기간 만료 전까지 계속해서 혐의 입증에 필요한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일정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에 대한 피고인 접견 금지 조치를 철회했다. 검찰은 조씨를 구속 기소한 뒤 수사 보안 등을 이유로 외부인 접견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바 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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