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번째 트로피…타이거우즈, PGA 역대 최다승 타이 19언더파 2위와 3타차로 '승리'…PGA 82승 금자탑 샘 스니드와 나란히

2019-10-28 10:49:28 by 최 원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최  원기자 =  더할 나위 없는 복귀전이다. 무릎 부상을 털어낸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복귀 첫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PGA 투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미국·1912년~2002년)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니드는 1936년부터 30년 간 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82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996년부터 본격적인 트로피 사냥에 나선 우즈는 24년 만에 스니드의 기록을 따라 잡았다. 아직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는 만큼 추가 우승으로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이 끝난 뒤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우즈는 PGA 투어 유일의 일본 대회인 조조챔피언십을 복귀전으로 택했다. 

우즈는 경기 감각의 우려를 딛고 첫 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대회를 접수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6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당초 27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25일 2라운드가 폭우로 연기되면서 하루 미뤄졌다. 

우즈는 첫날 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 갔다. 그러나 둘째날 라운드가 우천으로 연기됐고, 셋째날 3라운드 경기는 18홀이 끝난 후 4라운드 11번홀까지 모두 29홀을 도는 강행군을 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우즈는 마지막날 경기인 이날 12번홀부터 최종일 라운드에 임했다. 시작과 동시에 보기로 주춤한 우즈는 14번홀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마쓰야마가 16번홀 버디 퍼트에 성공해 2타차로 추격했지만, 우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17번홀 파세이브로 격차를 유지한 우즈는 18번홀 깔끔한 버디로 대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마쓰야마는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공동 3위로 선전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순위가 같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렸다. 지난주 한국에서 치러진 더CJ컵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39위의 아쉬운 성적을 냈던 임성재는 조조챔피언십을 통해 기량을 입증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더CJ컵에 이어 또 한 번 톱10에 진입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8위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극적으로 톱10 입성에 성공했다.

더CJ컵 준우승자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10위를 차지했고,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2타 뒤진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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