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광훈이 내란선동? 정권비판 했을뿐" 주장 직권남용·명예훼손 혐의…"정권 비판 정상"

2019-10-06 20:49:44 by 김상천기자 기사 인쇄하기



【서울=IBS중앙방송】김상천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하며 대규모 장외집회를 주최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고발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정치적 폭거"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6일 오전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직권남용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행동연대는 이 대표가 전 목사를 고발한 것은 독재정치로 국민들을 겁박하는 것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행동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직권을 남용해 전 목사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 직권남용죄를 범했고, 내란선동이라는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사회에서 정권 비판이나 사회 현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다소 과격한 주장이 있었다고 해 집권당이 내란선동을 운운하며 시민단체 대표를 고발한 것은 정치적 폭거이자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독재정치로써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자격의 고발이면 몰라도 정당에서 시민단체를 고발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집권당이면 더 낮은 자세로 민의를 살펴 국정운영에 반영할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 주장의 뜻을 헤아리려 하지 않고 오히려 표현을 문제 삼아 형사고발 한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전 목사가 광화문 장외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폭력을 교사했다"며 "대통령 직무를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내란을 선동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press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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